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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대전카페] 도안동 신상카페 WYD(와이드)

도안동 WYD(와이드)에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쓰려니 어색하네요 ^^ 

첫 포스팅으로 어울리는 카페가 어딜까 고민하다가

첫 글이니 신상카페를 가보자는 생각에 

 

 

 

외관1
외관2

 

와이드의 입구는 요즘 유행하는 소품들을 다 때려박은 느낌이었습니다. 

통유리에 흘림체로 적힌 WYD라는 글씨가 가장 눈에 들어왔어요

조금 더운 날씨였는데 에어컨을 안 틀고 문을 열어놓으셨더라구요

 

따뜻한 라떼를 먹을 생각으로 방문한 저에겐 

안 좋은 일이었지만 사람들이 들어오기엔 더 편해보였고,

손님들이 카페를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으셨어요

 

 

 

 

 

좌석이 많지는 않았어요, 저렇게 큰 쇼파와 작은 쇼파들 

그리고 안 쪽에 저런 좌석과 조금은 큰 테이블이 하나 있었고,

카운터 앞쪽으로 6인용 식탁이 있었는데

그건 손님이 앉아계셔서 못 찍었어요!

 

 

 

 

 

 

쇼파는 뭔가 마카롱 두개를 겹쳐놓은 모양인지...

미쉐린 타이어를 연상케하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스프링같아서 앉으면 편안할 것 같지만 사실 앉아보면 딱딱합니다.

속은 기분이었어요.... 녹록치 않은 인생이죠

 

 

 

에어컨

 

 

 

저는 예전에 외식업 관련 일을 했어서,

내부 인테리어와 집기에 관심이 많이 가는 편이에요...

그리고 더위에 민감해서 에어컨을 특히 유심히 봅니다.

이정도 평수에 저정도의 에어컨이면 평수로는 맞지만,

통유리인걸 감안하면 여름에 안쪽에선 더울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장실 앞 공간에 작은 에어컨을 놨으면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

 

 

 

 

 

 

카운터에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았어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곡선이 전체적인 디자인하고 잘 어우러진 느낌이에요

그리고 카운터에 디저트들을 모두 올려놓으셔서 어떤 디저트가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요

주문은 카운터에서 직접 해야하고 메뉴판은 카운터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메뉴는 처음 왔다고 하시면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실거에요

하지만 커피는 안에서 만드시는 것 같더라구요

커피머신을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는 그닥 좋지 않았어요

 

 

 

 

 

 

여러가지 디저트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제가 간 날엔 디저트가 하나도 없다고 하셨어요

오후 2시쯤 방문했는데 디저트가 없는 걸 보니

아무래도 오픈한지 얼마 안 되셔서,

재고를 잘못 맞추시거나 주문을 잘못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저 빵들은 모형이 아니라 전부 진짜랍니다!

 

 

 

 

 

내부에 이렇게 작은 부분까지 많이 신경쓰셨어요 !

요즘 돌맹이 놓는 게 유행인가봐요.. 가는 카페마다 돌덩이가 있어요

 

 

 

 

 

커피맛은 전체적으로 무난했어요,

산미는 거의 없고 너무 쓰지도 않고 밸런스는 좋았습니다.

커피온도도 괜찮았는데 잔을 너무 뜨겁게 데우셔서 잔 잡기가 힘들었어요

미리 설명해주시긴 했는데 이렇게까지 뜨겁게 안 데우셔도 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보통 처음가는 카페에서는 따뜻한 카페라떼를 마셔요!

따뜻한 카페라떼가 바리스타의 역량이 가장 잘 표현될 수 있는 음료라고 생각해서

너무 많이 덥지 않으면 따뜻하게 마시려고 합니다~!

WYD1274라고 적힌 스티커를 두장 주시는데, 요즘 저런 거 주는 식당이 많아진 것 같아요

저에겐 쓸모가 없어서 그냥 두고 왔습니다.

 

 

 

 

화장실

 

 

 

마지막은 제가 제일 중요시하는 부분 중 하나인 화장실입니다!

카페는 화장실이 정말 청결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새로 생긴 카페여서 화장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어요! 손세정제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인장께서 앤디워홀을 좋아하시는지,

화장실에도 앤디워홀의 작품이 있네요 매장 곳곳에 숨겨져 있던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요즘 저런 옛날 재질의 철판(?) 세면대가 유행인가봐요!

하지만 수도꼭지랑 철판 사이가 너무 가까워서

손씻기에는 조금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사실 처음이다보니까 메뉴판 찍기가 조금 부끄러워서 못 찍어서

메뉴판은 인터넷에 올려놓은 메뉴판을 첨부합니다!

5월 5일에 오픈하셨으니까 아직 1달이 안 됐네요! 위치도 괜찮고,

분위기도 좋고 맛도 괜찮아서 아마도 도안동 주민분들이 많이 가시지 않을까 싶어요 ~!

아직은 젊은 사람들 위주로 알려진 것 같아요 제가 갔을 때도 다들 20대셨어요!

그럼 이만 첫 포스팅 마칩니다 ^ㅡ^~ㅂ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