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

[대전카페] 대흥동 신상카페 캠페인(KAMPAGNE)

안녕하세요 ! 오늘은 4월 19일 정식 오픈한 신상카페 캠페인에 가봤습니다~

 

 

 

 

 요즘 대전역 주변에 워낙 많은 카페가 생기다보니, 어디가 더 특이한지를 보게 되더라구요

(맛은 먹어보기 전까진 모르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힙지로 느낌나는 카페로 유명한

캠페인에 다녀왔습니다!

 

 

 

 

매장 간판이 없어서 정말 찾기 힘들지만, 유독 헌건물에 새유리가 돋보이는 2층입니다!
요렇게 작은 안내판이 오픈을 알립니다
작은 A4용지가 간판을 대신해요!
1층에 있는 화장실은 카페의 화장실이 아닙니다!
WAHLLOKAL은 독일어로 투표소라는 뜻인데, 캠페인의 선거라는 뜻을 살려서 써놓으신 것 같아요!
2층에 있는 카페까지 가는 길에 계속 화살표가 있어서 불안해하지 않고 찾아갈 수 있어요 
이런 문은 을지로에만 존재하는 줄 알았는데 대전에도 생겼네요!

 

 

 

안으로 들어가면 외관과 전혀 다른 분위기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바닥은 원래 건물의 바닥을 그대로 사용한 것 같고, 

천장은 노출콘크리트로 층고가 높아서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어요!

그 외의 가구는 거의 목재를 이용했습니다!

카운터를 포함해서 5개 정도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 비디오로 찍히는 광경이 모니터에 뜨는데, 저기에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이 카페에서 제일 특징적인 부분이었어요
LP판이 엄청 많은데 탐났습니다..물론 노래는 맥북으로 트시더라구요
한쪽 벽면이 모두 저 유리로 되어있는데 느낌있습니다!
통창으로 밖이 보이는데, 역시 원도심의 느낌이 풀풀..
햇살이 정말 좋은 날이었는데, 저 자리가 인기가 엄청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자리엔 이런 안내문이 있습니다 ㅠ

 

 

 

 

 

커피머신은 라마르조꼬의 리네아를 사용하시는 것 같아요

오픈한지 얼마 안 됐는데, 머신상태를 보니 중고로 구입하신 느낌입니다

라마르조꼬는 바리스타의 역량에 따라서 맛의 차이가 심합니다.

그래서 보통의 카페프랜차이즈에서는 아무렇게나 뽑아도 맛이 거의 일정한 `란실리오`나 `달라코르테` 등을 사용하는데, 

프랜차이즈 중에서 정식 바리스타만 커피를 내리는 폴바셋만 라마르조꼬를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혹시 라마르조꼬를 쓰는 다른 프랜차이즈를 알고 계시는 분은 댓글남겨주세요! (궁금합니다)

 

 

 

 

 

카운터에서 캠페인 라이터도 팔고 계시더라구요
물컵이 커피컵처럼 커요..! 일회용품을 너무 낭비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
책상은 낮고 의자 높이와 같습니다.

 

 

 

 

저는 크로플과 아메리카노(ICE), 카페라떼(HOT)를 시켰습니다.

요즘 크로플이 유행이라서, 많은 카페에서 팔더라구요

크로플은 맛있었습니다!

(아 크로플은 크루아상과 와플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솔직히 라떼를 만들어놓고 이렇게 휘휘 저어서 내어주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아마 라떼아트를 연습하시고 실패해서 저어서 내어주신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맛이 없습니다. 라떼아트에 자신이 없으시면 그냥 폼을 따로 올려주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메리카노는 근 3년간 마신 것 중에 최악이었습니다. 안에 있는 손님들이 왜 다 아메리카노를 남겼는지 이해가 가는 맛
어떻게 찍어도 빛이 반사되는 바람에 제대로 못 찍었지만, 메뉴판은 이렇습니다! 가독성이 좋지는 않아요 A4용지로 뽑은 거라서 쉽게 새로 뽑으실 수 있을텐데 저렇게 대충 가려놓으신 건 무성의해 보입니다..
화장실은 깔끔! 이솝손세정제가 맘에 들었어요! 

 

 

 

 

 

사실 감성으로 승부하는 카페라고 생각해서, 기대는 안 했지만

생각보다 커피가 너무 맛이 없어서 짜증이 났습니다.

요즘엔 커피맛도 챙기고 인테리어도 이쁜 카페가 정말 많은데

이렇게 준비도 되지 않은 실력으로 카페를 차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맛있는 카페를 찾아서 ! 돌아오겠습니다 ~ 안녕 ~